주가 22P 또 빠져… 印尼 루피아화 폭락 여파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한 가운데 원―달러환율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폭락 여파로 상승세를 타는 등 금융시장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전날보다 22.67포인트 하락, 48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틀 동안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폭락세로 출발한 뒤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외국인 선호주 중심으로 투자한도를 확대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인도네시아 악재’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기준환율인 1천7백14원보다 소폭 오른 1천7백35원에 개장된 뒤 기업체의 결제수요가 쇄도하면서 오전 한때 1천7백7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사자’와 ‘팔자’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1천7백40원 안팎에서 거래되다가 1천7백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강운·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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