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GM제휴 성사단계…양해각서 다음주 발표

  • 입력 1998년 1월 31일 20시 16분


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국내외 자동차 생산판매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제휴협상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31일 “양사가 국내외 생산판매 분야에서 협력하는 광범한 제휴관계를 맺기로 하고 이번주중 양해각서를 발표한다”며 “구체적인 투자액수 합작형태 등은 추후 실사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구(金泰球)전대우자동차회장은 이날 GM 한국법인인 GM코리아 패리턴사장과 만나 양해각서 내용을 놓고 의견 절충을 벌였다. 대우 관계자는 “GM과의 제휴협상은 매우 초보적인 단계로 일단 원칙에 합의한 뒤 모든 사업의 제휴 가능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GM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대우자동차공장에서 GM차를 생산, 해외생산분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국내공장에서 생산되는 GM차를 국내시장과 아시아에 판매하는 형태의 합작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는 두 회사의 양해각서 교환이 거의 합의단계에 이르렀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영이기자·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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