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순외채증가액은 446억달러』 해명

  • 입력 1998년 1월 31일 20시 16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이 현정부 5년간 급증한 ‘외채 1천2백억달러의 행방’에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31일 배포한 ‘외채규모 및 증가요인’이란 자료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늘어난 순외채증가액은 4백46억달러라고 밝혔다. 세계은행(IBRD)방식을 기준한 총외채규모는 작년말 현재 1천2백8억달러로 지난 5년간 7백80억달러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대외자산 증가분 3백34억달러는 제외해야 한다는 것. 청와대측은 특히 “5년간 증가한 순외채는 근본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된 데다 유학 및 해외여행 급증과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무역외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된 것도 한 요인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5년간의 무역외수지 적자는 2백15억달러로 이 가운데 여행수지적자는 78억달러, 외채이자는 1백16억달러였다는 것. 〈이동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