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항공사나 외국투자자문회사의 지분참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자본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현재 20%로 제한돼 있는 항공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50%로 늘려줄 것을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9.2%를 갖고 있는 스위스계 투자자문회사 PIC가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또 현재 업무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지분참여도 예상된다.
금호그룹이 54.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대규모 초기투자의 부담 때문에 적자경영을 탈피하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억원대의 환차손을 입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