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그룹 계열 병유리전문 제조업체인 삼광유리가 9일 최종부도를 냈다.
삼광유리는 “지난 7일 대구은행 서울 강남역지점에 돌아온 당좌수표 61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9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롯데칠성 동서식품 등에 병유리 등을 납품하는 삼광유리는 매년 매출 4백억원대에 흑자를 냈으나 거액의 지급보증을 선 영풍제관 등 관계회사 3곳이 최근 잇따라 부도를 내면서 도산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