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노사정합의안을 거부하기로 한데 따른 영향 등으로 10일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가는 5백50선이 무너졌으며 환율과 회사채금리는 올랐다.
▼주식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 떨어진 5백41.77을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백16개(상한가 1백19개)였던 반면 내린 종목은 5백31개(하한가 92개)였다.
▼외환시장〓구조조정 지연 우려감과 대구시가 해외증권 3억달러에 대해 조기상환요청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기준환율보다 26.70원 높은 1천5백80.00원에 첫 거래된 뒤 한 때 1천6백15.00원까지 올랐으며 1천5백84.00원에 마감됐다.
11일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39.60원 오른 1천5백92.90원.
▼자금시장〓3년 만기 회사채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오른 연 18.81%, 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0.55%포인트 상승한 21.05%를 기록했다. 금융기관끼리 거래하는 콜금리는 연 23.00%로 1.09%포인트 하락했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