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급증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원그룹에 총 2천억원의 협조융자가 이뤄진다. 신원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 조흥은행 등 10개 채권 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채권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은행들은 협조융자금액 2천억원중 1천1백억원은 이달내로, 9백억원은 4월중 제공하기로 했다.
신원은 이번 협조융자를 받기 위해 박성철(朴成喆)그룹회장 및 그룹 소유 부동산과 신원월드 신원텔레컴 등 6개 계열사를 팔아 4천46억원을 마련, 차입금을 갚기로 하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