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외국인 인수 불가능』…M&A 예외적용

  • 입력 1998년 2월 12일 07시 29분


우리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율이 50%까지 늘어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갈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우리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분이 현재의 20%에서 50%로 확대되는 시점은 2000년 1월1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항공법상 우리 항공사에 외국인이 대표이사로 취임할 수 없어 경영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현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추진중인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M&A) 허가안에도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은 예외업종으로 분류될 전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아시아나를 포함한 금호그룹 계열이 54.16% △스위스계 투자회사 PIC가 19.02% △산업은행 17.60% △장기신용은행 4.93% △외환은행 2.86% △조흥은행이 1.43%를 각각 보유중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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