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은행 신용등급 낮춰

  • 입력 1998년 2월 13일 20시 09분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가 일본 민간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춰 일본 금융계에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디스사는 13일 불량채권누적으로 경영기반이 나빠진 일본 다이와(大和)은행의 장단기 예금 신용등급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기예금 신용등급은 종전의 Baa1에서 투자적격등급중 최하등급인 Baa3로 낮아졌고 단기예금 신용등급도 P2에서 P3로 낮아졌다. 무디스는 또 도쿄 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과 다이이치 간교(第一勸業)은행, 일본신탁은행의 신용등급도 격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 은행들의 자금운용에 애로가 불가피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 동남아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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