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닥터]박원휴/체인점 체크포인트 9가지

  • 입력 1998년 2월 16일 19시 30분


가맹점주를 고의로 울리는 체인본사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부실경영으로 도산하는 체인점은 아직도 많다. 부실 체인점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중점 체크해야 할 사항이 많다. ①관련 하청업체나 거래은행 등을 통해 본사의 재정이나 운영상태를 자세히 알아본다. 대표자와 임원의 전직경력도 파악한다. ②본사에 직영점이 있는지 알아본다. 직영점은 본사의 노하우 축적 여부와 재정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근거가 된다. ③가맹점 수가 많은 본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소한 가맹점이 20개 이상 돼야 본사가 제대로 된 경제적 규모를 갖출 수 있다. ④상품 제조공장이 있는지 확인한다. 하청업체 납품에만 의존하면 물품 공급이 불안정하고 도매가격이 비싸 결국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결과가 된다. ⑤가맹점 지원을 위한 관리조직이 잘 가동되고 있는지 살핀다. 가맹점 영업이나 내부관리에만 치중하는 회사는 가맹점 지원에 소홀할 수 있다. ⑥경쟁업체가 급격히 늘어나는 신종업종은 추이를 지켜본 뒤 파악한다. 업종의 장래성을 파악하고 다른 업체와의 경쟁 가능성도 점검한다. ⑦전화방 성인용품점 등 법적으로 제약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빈축의 대상이 되는 업종은 금물이다. 관련법률이 갖춰지지 않은 신흥업종도 피하는 것이 좋다. ⑧단기간에 복수 브랜드를 출점하는 체인본부는 일단 의심해보라. 구브랜드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끊겨 부진해지기 쉽다. ⑨일정 구역 내에 독점 영업권을 보장해주지 않는 본사도 피하라. 박원휴(체인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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