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는 38억원어치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업무전산화로 1백억원 규모의 지리정보시스템을 설치합니다.’
날씨만 예보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수요도 예보하는 시대가 왔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 공공기관 대학 금융기관 통신업체 등 1백71개 기관에서 올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미리 조사해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시장수요를 예측하고 각 기관의 전산화 주문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다. 업체들로서는 알토란 같은 시장정보를 정부가 미리 내놓는 ‘친절’을 보이자 기대감속에 싱글벙글.
정부가 파악한 올해 소프트웨어 수요는 3천7백49억원 규모. 이중 워드프로세서 통신프로그램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7백39억원 어치이고 나머지 3천10억원은 각 기관의 업무전산화 예산. 이중 95% 이상이 소프트웨어업체에 외주를 줄 물량이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