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 매수가 급감하면서 주가가 엿새째 떨어졌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 떨어진 476.98을 기록했다.
주가가 47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1백67개(상한가 51개)였던 반면 내린 종목은 6백74개(하한가 3백23개)였다. 거래량도 6천9백27만주로 적은 편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48억4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식순매수에 본격 나선 작년 12월27일 이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 종합금융 제1금속산업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날 기준율보다 1.50원이 낮은 1천6백20원으로 시작했으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천6백69원까지 오른뒤 장이 마감됐다. 17일 기준환율은 17.90원 오른 1천6백39.40원으로 결정됐다.
〈정경준·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