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 19% 『외국인 소유』…12월 투자한도확대후

  • 입력 1998년 2월 24일 19시 51분


지난해 12월11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된 이후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과 채권을 사들인 순매수 규모가 지난 23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주식순매수자금은 3조8천7백78억원. ▼외국인지분 19%〓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주로 특수채권을 사들여 일반 회사채 등의 이자율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이들의 순매수규모가 얼마인지, 어떤 종목을 사고 파는지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는 등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지난달말 현재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직접투자 포함)의 시장가격을 모두 합하면 18조1천4백71억원으로 전 상장사 주식시가총액의 17.1%. 이달 들어 19%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장사 주식 5주당 1주가 외국인 손에 있는 셈. ▼자금유입 계속된다〓대신증권측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이유는 달러화를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주식값이 여전히 헐값이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는 20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17일보다 원화기준으로 8.7% 하락했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51.2%나 떨어졌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 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의 강헌구(姜憲求)이사는 “8월말까지는 주식투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입규모는 1,2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 가능성육3隻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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