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세수가 1조2천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도시철도 건설비(1조3천7백억원) 중 1천7백억원을 줄인데다 국고 보조 30억원이 모두 삭감돼 3기 지하철 공사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연기된 구간은 9호선 1단계(김포공항역∼노량진역) 18㎞와 3호선 연장노선(수서역∼오금역)3㎞로 2004년까지 끝낼 계획이었지만 최소한 6개월이상 늦어지게 됐다.
이에따라10∼12호선과 3호선연장구간(총1백20㎞)을 2005년까지 추가건설, 전철노선 4백㎞를 확보하고 수송분담률을 75%로 늘린다는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시는 지하철 공사비 1조2천억원을 2기 2단계(6호선 전체, 7,8호선 일부)공사에 집중투입, 연말까지 완공하되 3기 노선은 실시설계와 토지보상만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9호선 중 2단계 구간(노량진∼하남시·20㎞)도 99년 착공해 2005년 완공할 예정이며 10, 11호선의 노선과 역사위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