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장관은 개인휴대통신(PCS) 등 통신사업의 중복투자와 관련, “투자결정을 기업이 한 만큼 사업실패에 따른 손해도 기업이 봐야 한다”며 “시장경쟁에서 경쟁력 없는 기업이 망해야 국가 경쟁력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에 충고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수 있지만 이전처럼 ‘규제’와 ‘과잉보호’로 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배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극복하려면 수출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국내기업들이 세계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시장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며 “소프트웨어를 유망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