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생명 등 18개사는 작년 8월 정부로부터 이달말까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를 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증자를 한 회사는 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날까지 증자명령액을 완전히 채운 보험사는 한곳도 없다는 것.
또 9개사의 증자실적을 모두 합해 봐야 1천1백5억원으로 전체 증자명령액 1조4천4백5억원의 7.7%에 불과하다.
생보사별 증자명령액은 동아생명(3천1백78억원)이 가장 많고 이어 한국 국민 대신 동양 태평양 국제 태양 한덕 BYC 고려 신한 금호 SK 두원 조선 한성 코오롱메트 등의 순이다.
특히 동아 한국 국민생명 등은 증자명령 미이행액이 합병이나 정리권고, 보험사업 종목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인 1천억원을 넘고 있어 이달중 증자를 못할 경우 강도높은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