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 보안책임을 맡았던 최창호(崔昌浩)전무는 대기 발령, 반도체 기술 개발과 관련된 임원 4명은 감급 조치됐다. 첨단 기술 유출과 관련해 관련 임원에 대해 문책성 인사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반도체 스파이사건은 삼성전자와 LG반도체의 전현직 연구소 직원들이 64메가 D램 생산에 필수적인 공정흐름도와 산화공정조건표 등 핵심 기술도면을 빼내 대만업체에 유출하다 적발된 사건으로 국내 첨단산업의 보안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