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재무부 채권 발행으로 국내 채무가 급속도로 증가, 연방정부의 채무상환 부담을 악화시키고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 형편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러시아는 증대되고 있는 국제투자가들의 동요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디스 및 S&P와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로 꼽히는 영국의 IBCA는 불과 하루 전인 10일 러시아의 장기 외환 신용등급을 부정적 의미의 감시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무디스보다 두 단계 높은 BB+로 상향 조정,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국가신용등급 평가가 엇갈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모스크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