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숙녀복상가인 영타운 상우회는 외국 보따리장수가 짭짤한 재미를 보는 데 자극받아 직접 해외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8월 중국 단둥(丹東)시에 5천5백평, 점포 2백50개의 상가를 세운다는 계획. 5일부터 1백여명의 상인을 모집,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상 중이다.
상우회 관계자는 “남대문과 동대문시장내 일부 상인은 개별적으로 중국이나 미국에 해외점포를 낸 경우도 있다”고 설명.
관악구청은 중소기업을 위해 16일 자매도시인 중국 선양(瀋陽) 옌지(延吉) 창춘(長春)에 의류전문 한국상품 상설판매점을 개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과 몽골 현지순회판매를 통해 14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았다.
지난해 아시아 의류시장에 진출, 27억원어치를 수출한 강동구는 환율상승 등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올 매출목표를 6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