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M&A의 절반 정도가 미국에서 이뤄진다. 미국의 작년 M&A 규모는 6천2백50억달러에 이르며 올 예상액은 8천7백90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작년 12월 센트럴사우스웨스트사를 60억6천만달러에 인수한 것도 주요 사례. 현재 미국계 다국적기업이 1백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M&A를 5건 이상 추진하고 있다.
세계최대의M&A‘마담뚜’는 모건스탠리로 작년 2백62건에 2천8백9억달러를 성사시켰다. 이어 골드만삭스(2천5백16억달러) 메릴린치(2천4백71억달러)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1천7백30억달러) 라자드하우시즈(1천3백96억달러) 차례다.
이같은 M&A 열풍은 미국의 증시 활황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도 한몫을 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맞춰 생산 코스트를 낮추기 위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활발해진 것도 한 이유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