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측은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신제품의 가격을 15% 이상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악기전시회 냄(NAMM)쇼에서도 한국산 악기를 찾는 바이어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제품의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의 수출 실적을 비교한 결과 분야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피아노를 비롯한 일부 품목은 지난해 1월에 비해 수출이 거의 열 배 가까이 늘었으나 시멘트나 벽지 등은 100% 가까이 줄어들었다.
피아노의 경우 지난해 1월 한달의 수출 실적은 32만6천달러였으나 올해 1월 한달 동안은 3백26만3천달러. 거의 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비해 시멘트 벽지 놀이용구 등의 품목은 90% 이상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