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라이신」사업 매각…獨바스프에 6억달러받아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55분


대상그룹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핵심발효기술 라이신(사료용 동물성장촉진제)사업을 6억달러(약 8천7백30억원)에 독일의 화학그룹인 바스프에 매각했다.

일본과 함께 라이신의 세계시장을 주도하던 대상이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라이신시장 주도권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됐다.

대상그룹과 바스프사는 18일 대상㈜의 라이신 사업부문을 바스프사가 6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대상그룹은 그동안 그룹자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조5천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키로 하고 우선 세계적 기술인 라이신사업부를 미국의 카길사 등 유수업체에 매각하기로 하고 그동안 협상을 추진, 바스프사로 최종 결정했다.

대상그룹은 매각대금 상당액으로 부채를 상환, 그룹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고 라이신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사료첨가제 트레오닌 등 차세대 발효사업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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