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자산총액 2백억원 이상 독립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전년의 3백93건에 비해 6.4%가 증가한 것이다.
기업결합의 수단은 △합작 등을 통한 회사신설(1백63건) △주식취득(1백30건) △합병(75건) △임원겸임(27건) △영업양수(23건) 등이었다.
이중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백23건이었고 비계열사간 결합은 2백95건이었다.
계열사간에는 주식취득에 의한 결합이 96년 66건에서 97년 39건으로 크게 준 반면, 합병에 의한 결합은 52건에서 67건으로 증가했다.
비계열사간에는 주식취득과 합병을 통한 기업결합이 감소한 대신 회사신설이 전년 1백30건에서 1백63건으로 증가, 경영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진출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기업결합건수는 전년보다 40.9% 증가한 1백55건으로, 그룹별로는 대우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14건) 선경(12건) 현대(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는 올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과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허용에 따라 앞으로 기업결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