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문을 연 구세군 쉼터는 서울 정동과 경기 인천 등 모두 6곳. 구세군측은 지난해말에 모금된 자선냄비 기금을 이용, 실직자들에게 각종 구직정보와 컵라면 커피 등 간식을 제공해 왔으나 이용자가 대거 늘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왔다. 이번 롯데복지재단측의 지원으로 연간 30만명의 쉼터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구세군은 올 상반기중에 부산 대구 울산 등 9개 지역에 추가로 실직자 쉼터를 열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지하철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사랑방’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복지재단측은 “94년 재단 설립 이후 중국교포 등 산업재해보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 돕기를 해왔다”며 “앞으로 실업자 돕기 등 실업문제 해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