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東京) 경단련(經團連)회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 네이버즈포럼(ANF)에서 참석자들은 “각국의 실정에 맞는 지원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 설립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아시아 통화기금을 청설하자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의 대외채무는 민간 중심으로 이뤄져 IMF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럼에는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우중(金宇中)차기회장과 일본의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郎)경단련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일본에 대해 “내수를 확대하고 아시아 각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일본측은 엔화의 국제화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각국 참석자들이 “일본의 금융자유화 진전이 선결문제”라고 반발, 동의를 얻지 못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