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쓰이는 G3 G7 G8 G10 G15 G22 G24가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G는 영어 Group(그룹)의 약어.
▼G3〓미국 독일 일본의 세계경제 3강을 말한다.
▼G7〓G3+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대국 모임.
▼G8〓G7+러시아.
▼G10〓G7과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등 11개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가 참여하는 회의.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BIS)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해서 ‘바젤모임’으로도 불린다. 독일과 스웨덴은 중앙은행총재만 참석, 11과 9의 중간인 G10으로 명명.
▼G15〓G7에 대항해 89년 베오그라드에서 창설된 개도국 정상들의 모임. 알제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베네수엘라 짐바브웨에 지난해 케냐가 가입해 멤버는 16개국.
▼G22〓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이 제의,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워싱턴 총회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G7+한국 중국 인도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남아공.
▼G24〓G15와 비슷한 개념으로 77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비동맹 G77회의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대표로 각각 8개국을 뽑았다. 멤버는 인도 이란 레바논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시리아 중국(이상 아시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가봉 가나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이상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트리니다드토바고 베네수엘라(이상 남미).
〈김기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