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서를 내야하는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 기준이 미달했거나 책임준비금이 잠식된 18개 생명보험회사와 4개 손해보험회사 등 22개 보험회사다.
생보사의 경우 동아 국제 태양 BYC 고려생명 등이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했으며 대신 신한 한일 등 3개 생보사는 부족이 우려된다고 보감원은 밝혔다.
손보사 중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보험사는 한국 대한보증보험, 동부 해동화재였다.
이들 곳은 폐업이나 해약사태 때 계약자에게 받은 보험료 등을 돌려줄 수 없을 만큼 취약한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어 보험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원리금 보장 대상이 아닌 보험계약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보감원은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받은 후 외부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경영평가위원회에서 8월말까지 계획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승인받지 못하면 △업무정지 △가교보험사로 계약이전 △인수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된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