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은행별 기업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해 후순위채 매입 유상증자 등에서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중소기업 대출 때 은행이 주의의무를 다하고도 부실이 생겼다면 해당 임원을 면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 관리를 외환과 유동성의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바꾸고 금융기관의 영업상황 기업여신 등을 한 눈에 파악, 적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전산분석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남(李鍾南)증권감독원 부원장은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의 주식 매입에 대한 인센티브로 기관의 의결권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며 “투신사 고객보호를 위해 신탁재산의 운용결과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경(姜信景)은행감독원 부원장은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한 금액은 3월말 현재 8조7천3백55억원에 달해 기금 규모를 증액하거나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