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서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합쳐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총리서리는 “또 다시 폭력시위가 빚어진다면 이것은 곧바로 국가 전체의 위기를 몰고올 수도 있다”며 “근로자 기업인 정부가 한덩어리가 되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는 여기서 쓰러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거리에 돌멩이와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우리나라에 투자하려고 하겠느냐”며 “길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오늘 여러분이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이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면서 “그런 새 정부를 꼼짝도 하지 못하도록 앞뒤에서 가로막는 행위를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정치권을 겨냥하기도 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