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주식 영문심벌 만들어 주가 조회…7월부터

  • 입력 1998년 5월 18일 19시 03분


오는 7월부터 주식시장에서 상장법인 주식의 영문심벌을 사용해 주가를 조회해볼 수 있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18일 증권시장의 대외개방에 맞춰 외국인투자자들이 손쉽게 상장사의 주가를 조회하고 주문을 낼 수 있도록 7백76개 전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영문상호를 기초로 한 영문심벌을 만들어 오는 7월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상장사를 대상으로 희망심벌을 접수하는등 선정작업을 마친 상태며 확정된 상장사의 영문심벌을 증권시장지 및 증권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투자자들은 오는 7월1일부터 영문심벌을 이용해 시세를 전산조회해 볼 수 있으며 빠르면 9월부터 매매주문도 가능해진다.

상장 주식의 영문심벌은 회사의 영문상호에서 따온 6자이내의 알파벳과 주권의 종류를 표시하는 숫자 1자리 등 최대 7자리로 구성된다.

예를들어 한국전력공사(Korea Electric Power) 보통주의 영문심벌은 ‘KEP’이며 SK텔레콤(S K Telecommunication) 보통주는 ‘SKTELE’,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 Co.) 우선주는 ‘SEC5’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문심벌은 회사의 영문상호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어서 암기가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