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한국을 방문, 국가 신용등급조정을 위한 조사활동을 편 S&P의 마리 카바노 국가신용평가담당국장 등 조사단은 재경부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는 것.
이들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등으로 한국의 외환위기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대외신인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P는 지금으로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언제 어떻게 조정할 지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최소한 현재의 등급이 낮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금융기관 및 기업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한국정부가 구조조정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동시장 불안 요인이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S&P측은 지적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