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세 지속…26일 前場 313.23

  • 입력 1998년 5월 26일 12시 03분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3백10선도 위협받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외국인투자한도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부진한데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진데다 민주노총의 파업경고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67포인트 떨어진 3백13.23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시장 2부소속 종목과 소형주의 낙폭이 컸고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섬유 고무 의약 보험 철강업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6개에 불과한 반면 떨어진 종목수는 7백15개에 달했다.

전날 하한가로 급락했던 포항제철이 이날도 3천8백원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들도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시장내부의 수급여건도 좋지 않은데다 투자심리도 최악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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