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뉴라운드」대책반 곧 구성

  • 입력 1998년 5월 26일 19시 28분


정부는 20일 폐막된 세계무역기구(WTO)각료이사회에서 2000년부터 이른바 ‘뉴 라운드(New Round)’를 출범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민관합동 대책반을 구성, 새 통상질서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뉴라운드는 WTO체제 출범후 추진해온 세계 각국의 분야별 무역자유화협상이 한계에 부닥침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UR)와 같은 새로운 라운드를 만들어 추가적인 무역자유화협상문제를 타결하자는 것으로 특히 유럽연합(EU)이 97년5월부터 주장해왔다.

‘뉴 라운드’의 의제로 거론되는 분야는 농산물 서비스분야 외에 공산품 관세인하, 전자상거래의 관세화, 이산화탄소(CO2)규제를 비롯한 환경문제 부패문제 노동정책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개도국들까지 2000년부터는 뉴라운드 출범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뉴라운드 협상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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