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 항공기 주날개 생산국이 됐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과 제이 필립스 미국보잉사 부사장 등 국내외 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준공된 서산공장은 부지 24만평에 항공기 주날개 조립공장과 부품 생산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우주항공은 또 이날 행사에서 첫 생산된 항공기 주날개의 출고식도 함께 가졌다. 이것은 96년 현대우주항공이 보잉사 등 세계 8개업체와 공동개발키로 한 1백인승 항공기 B717―200의 주날개로 무게 6천2백㎏에 길이 28.4m, 면적 93.0㎡ 규모.
보잉사에 향후 20년 이상 주날개를 공급할 예정인 현대우주항공은 그 외에도 이스라엘의 IAI사, 유럽의 에어버스,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프랑스의 닷소 등 유명항공기 제작업체들과도 주날개 및 부품에 대한 수주상담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