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일 올들어 외국인투자한도 폐지와 적대적 인수·합병(M&A)허용 등으로 경영권에 불안을 느낀 상장기업들이 잇따라 자기 회사의 주식취득에 나서면서 이 기간에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한 규모가 총 2천6백67만5천주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81.1%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공시건수는 61건으로 지난해보다 9건이 늘었고 건당 평균주식수는 54.4%, 취득이 완료된 회사의 건당 평균금액은 36.8%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한국전력이 6백60만주로 가장 많았고 금호석유화학(3백만주) LG화학·동원증권(각각 2백50만주) LG전선(1백60만주)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