ＳＫ텔레콤， 동화상 전송가능 단말기 핵심칩 개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단말기에 들어가는 핵심칩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공동으로 IMT2000용 주파수를 처리하는 송수신용 집적회로 등 4개의 핵심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핵심칩 개발로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최대 2Mbps까지의 동화상 전송이 가능한 IMT2000 단말기 제조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 2002년에 2천6백만대, 2003년에 7천7백만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IMT2000 단말기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MT2000은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음성 문자는 물론 영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형 이동통신 서비스다.

SK텔레콤은 IMT2000 단말기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일본 교세라사와 공동으로 80g대 CDMA 휴대전화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