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단말기 개발과 상품기획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7,8월중 독자적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미 접는 방식(폴더형)의 모델을 포함, 3∼4개의 디지털방식 휴대전화기를 개발, 이를 국내 중소기업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키로 했다.
SK텔레콤이 단말기 제조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동통신망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011 휴대전화서비스에 가장 알맞은 단말기 규격을 만들어냈다.
또 일본 교세라와 80g대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전화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단말기 제조기술을 쌓아왔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011 휴대전화와 범세계위성이동통신(GMPCS)인 이리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단말기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