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信保보증없이 융자…금융사 자체심사로 결정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정부는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KTB)와 신기술금융3사 등 벤처금융사들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없이 자체 심사만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융자를 결정토록 했다.

총리 국무조정실은 최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금융사 업무개선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발표했다.

KTB와 신기술금융3사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자금을 회수하면 투자를 결정한 직원들에게 성과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투자실명제’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KTB, 신기술금융3사, 61개 창업투자회사가 투자보다는 융자에 주력하는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벤처금융사별 투자목표 비율을 정한 뒤 이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가도록 관계부처가 유도키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KTB에 대해서는 자본금 확충의 장애요인인 민간인 주주에 대한 7%이상의 지분제한을 재검토하고 창업투자회사의 업종별 전문화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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