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제시한 남북경협 성공을 위한 10계명.
▼신뢰할 수 있는 중개상 확보〓남북경협은 대부분 중개상을 통한 간접교류 형태로 추진되기 때문에 중개인의 역할이 사업성패를 좌우한다. 재미교포, 조총련계 재일동포, 중국거주 조선족 등이 중개상으로 활동중이나 이들은 무역 투자 관련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직교류 루트 개척〓중개상에만 의존하는 간접교류는 한계가 있다. 중국 일본 등 제삼국에서 북한측 담당자와 직접 만나서 상담을 하고 계약할 수 있는 직교류 형태를 취해야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외형 과시는 금물〓외형을 너무 과시하면 북측의 자존심을 건드려 오히려 교류조건이 불리해질 수도 있다.
▼국내반입 가능 여부 체크〓농산물의 경우 국내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반입을 제한하는 품목이 많다.
▼품질확인 철저〓북한산 물품은 현지에서 선적 전에 품질확인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한 한 직접 샘플을 받아 품질 규격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북측의 납기 불이행에 대한 대비 △중국산 등 제삼국 물품의 위장 반입을 막기 위한 통관서류 철저 준비 △과당경쟁 지양 △운송비 절감 대책 △전문분야 공략 등도 대북 사업 성공의 필요조건으로 꼽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