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美클라크社에 지게차사업 매각

  • 입력 1998년 6월 8일 19시 43분


삼성중공업은 중장비부문 중 굴착기 크레인 등 4개사업을 스웨덴 볼보사에 매각한데 이어 지게차사업도 미국 클라크사에 매각키로 하고 8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매각은 자산매각 방식으로 매각금액은 3천만달러(약 4백44억원)이며 다음달 1일 영업권 양도와 함께 종업원 2백30여명에 대한 고용도 승계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중장비부문을 완전매각, 사업구조조정을 마무리했으며 전체 중장비부문의 매각대금으로 총7억5천만달러(약 1조1천1백44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클라크사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양도받은 창원공장의 부지 2만1천평과 건물 5천평에 추가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을 현재보다 3배이상 확대할 계획. 또 클라크사는 삼성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그에 따른 로열티를 삼성에 지불할 예정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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