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음성사서함이나 팩스서비스를 대행해주거나 긴급연락 경조사 등을 대신 알려주는 업체까지 생겼다.
이들 업체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주무기. 종업원도 10여명정도가 대부분이다.
한국엑스퍼다이트시스템즈(02―561―2141)는 최근 다양한 음성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사람이 음성메시지를 만들어 최대 5천8백명까지 같은 내용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보내온 음성메시지를 확인한 후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바로 응답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자체적으로 음성사서함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영업조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드림넷(02―496―5400)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동시에 4천96곳까지 팩스를 보낼 수 있는 ‘인터넷 동보송신 팩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요금이 일반팩스보다 최대 80%까지 싸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30초간 팩스를 보낼 때 1백60원이면 가능하며 일본은 2백75원이면 된다.
서울콜통신(02―879―0114)은 일반전화로 부음 청첩장 등 경조사나 각종 행사안내를 대신해준다.
콜통신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부가서비스로 각종 소식을 특정 다수에게 빠른 시간에 전달해주는 전화연락서비스. 이 서비스는 10분에 2백여곳까지 연락이 가능하며 1백통화에 2만원의 서비스 요금을 받는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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