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귀국후 경제개혁 고삐 죈다

  • 입력 1998년 6월 13일 19시 40분


금융 기업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 경제개혁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외환위기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경제 구조조정을 서둘러 마무리짓는 데 경제정책 노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3일 “9월까지로 잡았던 금융기관 및 대기업 구조조정 일정을 최대한 단축시킬 방침”이라며 “부실 금융기관의 통폐합 등 금융 구조조정이 8월 이전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이달말까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짓고 정부보유 주식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달말까지 민영화를 포함한 공기업 경영혁신방안을 확정하고 이에 따라 공기업 매각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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