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백7개 제조업 상장사의 부채총계는 2백45조4천억원.
이들 기업이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인 ‘부채비율 200%’를 충족하려면 부채를 줄이거나 증자로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 부채 축소보다 쉬운 증자로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려면 60조4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업체당 평균 2천3백79억원의 증자가 필요한 셈.
상장 제조업체 중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곳은 2백22개사, 그 이상인 곳은 자본잠식 상장사를 제외하고 2백54개사다.
다른 업종의 평균 부채비율은 △도소매 등 기타 서비스업(77개사) 460% △금융업(91개사) 1,613% △건설업(52개사) 1,795%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