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4당대표 오찬]『美日에 초당적 경제사절파견』

  • 입력 1998년 6월 15일 19시 53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야 4당대표는 15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김대통령의 방미성과가 국내에서 결실을 보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조세형(趙世衡)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박태준(朴泰俊)자민련 조순(趙淳)한나라당 이만섭(李萬燮)국민신당총재는 이를 위해 일본의 엔(円)화폭락 등 국제적 경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미국과 일본의 지원을 얻기 위해 초당적인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와 윤관 대법원장 김용준(金容俊)헌법재판소장도 참석했다.

조총재는 특히 “대통령 방미성과가 국내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도록 여야 없이 총력을 기울여 협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일본의 엔화폭락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김대통령은 정계 지도자들이 나서 미국과 일본을 설득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조총재는 △인위적인 정계개편 중단 △선거기간중 고소고발 상호 취하 △영수회담 개최 등을 요청했으며 김홍신(金洪信)의원의 ‘공업용 미싱’ 발언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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