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경기도는 17일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위해 서울을 축으로 경기 수원 인천 김포 의정부 성남 광주 등을 경유해 다시 수원으로 이어지는 순환철도 건설 계획을 세우고 19일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4개 검토 노선〓Ⅰ안은 수원∼인천∼김포∼파주∼의정부∼하남∼분당∼영통∼수원을 잇는 1백96.4㎞로 5조5천3백48억원이 소요된다.
Ⅱ안은 수원∼인천∼김포∼파주∼의정부∼광주∼용인∼영통∼수원을 연결하는 2백10.9㎞로 5조5천9백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Ⅲ안은 수원∼시화∼부천∼김포∼파주∼의정부∼하남∼분당(백궁)∼수원을 잇는 1백88.8㎞로 사업비가 5조4천78억원이 들어간다.
Ⅳ안은 수원∼시화∼부천∼김포∼파주∼의정부∼광주∼용인∼수원을 연결하는 2백3.3㎞로 사업비가 5조4천7백3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제성을 고려할 때 Ⅰ안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 마련〓가장 유력한 I안은 총사업비가 5조5천3백48억원이며 건설비만 3조8천9백59억원이 필요하다.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고에서 50%인 1조9천4백80억원이 지원되고 경기도가 7천6백66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기업에서 차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 일정〓건교부와 경기도는 내년 8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02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