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60여개 내달부터 매각…대상-방식 내주 발표

  • 입력 1998년 6월 18일 19시 43분


정부는 금융관련 50개사를 제외한 1백8개 공기업 가운데 정부투자 및 출자회사 10여개사와 관련 자회사 50여개사 등 60여개사를 7월부터 단계적으로 국내외에 매각하기로 했다.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18일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 김태동(金泰東)정책기획수석 등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 구체적 민영화대상 공기업과 매각방식 등을 내주중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 대상에는 한국전력 대한석탄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통신 가스공사 국정교과서 등 정부출자기관이 포함된다.

이들 공기업의 자회사는 47개에 이른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을 민간에 매각할 때 해당기업의 자회사도 일괄 매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제값을 받고 판다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인 만큼 매각대상으로 확정되더라도 매각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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