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관계자는 18일 “현재 진행중인 5대그룹 18개 계열사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우량 계열사의 지원을 받아 목숨을 연명하는 계열사를 골라내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에 퇴출대상에서 제외된 30대그룹 계열사 상당수가 퇴출 대상기업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감위가 발표한 퇴출대상 기업은 전적으로 은행의 대출관련 여신자료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이다. 장부만 들여다보면 퇴출대상이 아니지만 계열사 자금줄을 끊으면 당장 쓰러질 수 있는 30대그룹의 부실계열사들을 은행 여신자료만으로는 골라낼 수 없다.
공정위가 퇴출기업선정과정 전면에 나서는 것은 부실 정도가 심한 대기업 계열사를 솎아내겠다는 강력한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공정위는 현재 진행중인 5대그룹 18개 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 안에 마무리짓고 5대그룹 나머지 계열사와 30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