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측은 평상시의 기자회견과는 달리 회견장 앞쪽에 외신기자를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고 외신기자들에게 평소보다 많은 질문 기회를 주는 등 외신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
특히 국문보도자료와는 별도로 영문보도자료를 마련해 배포하고 55개에 달하는 퇴출기업명단도 일일이 해당회사에 영문을 확인한 후 자료로 만들어 제공.
금감위 김영재(金映才)대변인은 “이번 퇴출기업 선정 발표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그 못지 않게 외국의 눈에 어떻게 비치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퇴출기업 선정작업이 외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대외신인도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
○…이날 기자회견은 배찬병(裴贊柄)상업은행장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퇴출기업선정 과정 및 배경 등을 발표한데 이어 이위원장과 내외신기자들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