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급여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경영정상화계획제출 명령을 받은 22개 보험사중 한국 국제 BYC 태양생명과 대한보증보험 등 5개사는 최종시한인 2000년 9월까지 지급여력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내용의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 국제 BYC 태양생명 등은 계약이전이나 합병명령을 피하기 위해 지급여력부족비율을 20% 미만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을 냈다. 그러나 대한보증보험은 계획상의 지급여력부족비율이 776.8%에 달한다.
금감위는 7월말까지 22개 보험사의 재산과 채무를 실사하고 2000년 9월까지 지급여력을 계획대로 채울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 △승인 △조건부 승인 △불승인 중 한가지 판정을 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불승인 판정을 받은 보험사를 8월초부터 계약이전명령 등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