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준중형이상 승용차를 모는 35세이상 여성운전자 5천80명을 대상으로 차량구입 행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55.1%)이 차량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보고 현재의 차량을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믿을 수 있는 회사(36.2%) △가격이 적당해서(24.1%) △주위사람의 권유(22.2%) △할부 등 좋은 구입조건(20.4%)등의 순으로 꼽았다.
차를 살 때 미리 타본 뒤 결정했다는 응답자는 17.7%에 불과했으며 카다로그만 보거나 전시장에서 차를 살펴보기만 하고 구입했다는 응답이 대다수(79.4%)를 차지했다.
이들은 앞으로 새로 차를 살 경우 중요하게 고려할 점으로는 안전성 성능 품질 승차감 소음 순으로 꼽았으나 남성운전자에 비해 외부디자인이나 조작편의성, 색상 등 선택의 다양성 등을 중시했다.
여성운전자들은 또 신차구입시 상위차종을 구입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차에 대한 평가를 내릴 지식이 없어 주위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가족이나 레저를 위해 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 가속감과 스피드를 즐기는 경우가 적고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